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, 실전 같은 뭔가요? <br><br>바로 약속대련입니다. <br> <br>민주당이 요즘 가장 많이 꺼내드는 단어 중 하나인데요. <br> <br>약속대련은 태권도의 한 훈련 방법입니다.<br><br>두 사람이 약속된 방식으로 맞춰겨룬다는 뜻인데요. <br> <br>야당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이 약속 대련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(오늘)] <br>윤석열 부부와 한동훈 국민의힘의 짜고 치는 고스톱, 약속대련 같은 국민 속이기,차별화 전략일 가능성도… <br> <br>[고민정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(오늘)] <br>누가 봐도 어설프고 어색해 보이는 대목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. 수준 낮은 약속대련이 맞는 것인지… <br><br>오늘 갈등이 빠르게 봉합되자 "약속대련이 점입가경이다", "약속대련이라면 국민우롱"이라며 약속대련이 맞았다고 공격했습니다. <br><br>Q. 약속대련, 언제부터인가 정치권에서 많이 쓰여요. <br><br>네. 문재인 정부 때,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도 쓰였던 적이 있는데요.<br><br>당시 1호 수사 대상이 문 대통령 최측근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었죠. <br><br>문 대통령이 신뢰하는 윤 총장이 문 대통령 측근을 수사한다? <br><br>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일종의 기획, 약속대련이라는 의심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하지만 약속대련이 아니었죠. 민주당이 이번에 약속대련이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있나요? <br><br>민주당은 일종의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'대통령에게도 할 말하는 한동훈 위원장' 이런 이미지를 만들어 주려고 짜고 쳤다는 거죠. <br> <br>[김근식 /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(오늘) ] <br>약속대련 이야기는 일부 이준석 대표 측이나 민주당 측 인사들이 하는데, 윤석열 아바타라고 하는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그런 효과들을 차단하려는 정치적 의도... <br><br>김건희 여사 특검 등을 물타기 할수 있고, 극적으로 갈등이 봉합되면 반전의 효과를 노릴 수 있으니 1석 3조라는거죠. <br> <br>Q.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 약속대련을 한다? 가능한 얘긴가 싶기도 한데요. <br> <br>대통령의 측근인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상상력일 뿐이라고 일축했는데요. <br> <br>야권 인사도 이걸 보면 약속대련은 아닌 것 같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[조응천 / 무소속 의원 (오늘,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 <br>약속대련이라고 하면 이렇게 실검으로 싸움을 하지 않죠. 목검으로 해야죠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홍익표 원내대표네요. 인신공격하지 말라고 했어요? <br><br>네 화면에 보이는 양이원영, 이수진 의원 등 친명계를 겨냥한 걸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홍 원내대표, 오늘 이렇게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[홍익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오늘)] <br>"불필요한 인신공격이나 비방보다는 공정하고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경쟁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 경쟁자 역시 같은 당 안에 있는 당내 동지이기 때문에" <br><br>잇달아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도 "단호하고 엄격히 조처할 것" 이라고 입장문을 냈습니다. <br><br>취재를 해보니 공관위 관계자, "경고를 했는데도 계속 그러면 컷오프도 가능하다"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Q. 어떤 말을 했길래 지도부까지 나선거에요? <br><br>두사람, 친명계 비례대표 의원들인데요, 비명계 의원의 지역구에 잇따라 출마선언 했습니다. <br> <br>직접 들어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. <br> <br>[양이원영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 <br>국민의힘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민주당답지 않은 정치인이라는 조롱이 여기저기에서 들립니다. (이재명) 당 대표 체포동의안에 왜 가결표를 던졌습니까" <br> <br>[이수진/더불어민주당 의원(어제)] <br>지금 성남시 중원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후보는 민주당의 기본 정체성조차 의심이 됩니다.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면서… <br><br>Q. 같은 당 의원을 향한 비판의 수위가 높긴 높네요. <br><br>온건한 비명계로 불리는 현역의원까지 친명계에서 저격하고 나서자, 당내에선 추가 탈당 등의 우려도 나오는데요. <br> <br>이재명 대표 지지자들로부터 소위 '수박'이란 비판을 받았던 조응천 의원, 오늘은 이 과일을 언급하더라고요. <br> <br>[조응천 / 무소속 의원 (오늘,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 <br>이제 수박들 나가니까 그다음에 조금 덜한 멜론들 나가라고 할 수 있는 거고 목숨 걸고 이재명을 사수할 사람들은 우리다. 그러니까 그 사람들 말고 다 가짜다, 나가라. <br><br>결국은 친명계가 본인 당선을 위해서 끊임없이 비명계를 저격 한다는건데요. <br> <br>이제는 멜론이 그 타깃이 되는걸까요. (이제멜론) <br> 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신유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권현정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